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추천 - SF 히어로물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추천 - SF 히어로물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있죠. '볼 것이 많은데 볼 것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 어느 시점에 다들 기대하지 않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것을 재생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러다 생각(?) 보다 재밌게 봤던 작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장르는 SF 히어로물인데 적당히 코믹적인 요소와 B급 감성, 그리고 여러 소재들을 짬뽕한 느낌이 드는 작품인데요. 처음에 아무런 기대 없이 틀어서 보다가 초반은 집중도 안됐어요. 그러면서 보다 보니 꽤나 스토리 전개도 재밌고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마다의 서사도 재밌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몰입하게 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현시점까지 시즌 3까지 나온 상태이며 각 시즌 당 10편으로 총 30편의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 15세 관람가

- 회당 평균 50분

- 미국

 

한 날 한 시에 전 세계의 임신도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갑작스럽게 아이가 태어나는 일이 발생하고 거기서 태어난 아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한 재력가가 7명의 아이를 입양해 슈퍼 히어로로 키워냅니다. 과거 임무 중 형제 한 명이 죽은 뒤 뿔뿔이 흩어지고, 아버지(재력가) 장례식을 통해 모두 모이게 되어 다가올 지구 종말을 막는 내용입니다.

 

기본 줄거리는 이렇지만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이 능력을 쓰는 모습들과 각각의 이야기, 사랑, 우정 등의 내용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모였을 때 서로 애증의 관계라 투덜대면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화 '킹스맨'과 비슷한 잔인함과 유머러스함도 녹아있고 일반 히어로물에서 나오는 액션, 화려한 영상미 등도 많이 발견됩니다. 또한 지구 종말이라는 흔한 소재이지만 그 속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도 꽤 볼만한 작품입니다. 드라마, 액션, SF, 타임리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 개성 있고 재밌어서 그 맛에 보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