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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섬 '안도' 트레킹 후기

by 스토리지박스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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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섬 '안도' 트레킹 후기

여수 남면에 위치한 섬 '금오도'의 비렁길 코스를 트레킹 하기 앞서 더 밑에 위치한 '안도'에 도착해 간단하게 구경할 겸 한 바퀴 돌게 되었는데요. 연도를 제외하고 거의 최남단에 위치해서 그런지 굉장히 조용한 섬이었습니다.

 

우선 섬을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겠죠?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장 빠른 배인 오전 6시 20분 배를 탔습니다.

섬에 넘어가는 배 티켓은 예매가 따로 되지 않고 현장에서 발권해서 갈 수 있더라구요. 참고해주세요.

아침 새벽 첫 배를 타기 위해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오신 분들 대부분이 금오도 비렁길과 안도 또는 연도 트레킹을 위해서 다들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배 안에는 앉아서 갈 수도 있고, 누워서 갈 수 있는 공간까지 넓게 마련되어 있었고, 매점이나 화장실도 작지만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여수연안여객터미널 ~ 안도까지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안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도 선착장 - 안도 해변 - 이야포 해변 - 안도 대교 순으로 한 바퀴 돌고 대교를 통해서 금오도로 넘어갔습니다.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흐른 날씨가 조금씩 개고 있던 터라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푸른 나무와 풀들이 웅장한 길이 계속되어서 걷는 재미가 풍부하고 짧은 코스이지만 중간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도는 트레킹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듯 걷기 좋았습니다. 또한 걸을 때마다 펼쳐지는 길, 숲, 바다 매 다른 경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면 한 번 돌아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내된 코스를 따라 1시간 정도 돌면 금오도로 넘어갈 수 있는 안도 대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넘어가면 유명한 금오도의 트레킹 코스인 비렁길 '5코스'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원래 안도에 내려 바로 금오도로 넘어가 시작하려 했으나 내려보니 조용하고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 즉흥적으로 돌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연도'도 다음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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