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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코스(5-4-3-2-1 전 코스+함구미 선착장) 후기

by 스토리지박스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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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코스(5-4-3-2-1 전 코스+함구미 선착장) 후기

국내 섬 여행 중 인기가 많은 트레킹 코스인 금오도 비렁길 코스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코스는 여수에서 아침 배를 타고 '안도 선착장'에 내려 대교를 건너면 금오도 5코스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 반대로 5-4-3-2-1코스 순으로 트레킹 후 마지막 '함구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다시 여수로 넘어가는 코스로 움직였습니다.

안내도에 따르면 총 6시간 30분인데 중간 휴식 시간도 생각하면 5코스 전부를 돌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빠른 템포로 움직였습니다.(함구미 선착장 - 여수 마지막 배 시간이 오후 4시 40분이었어요.)

 

[5코스]가 시작되고 걷기 시작하는데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예쁜 자연의 길을 보고 느끼며 걸을 수 있었어요! 진짜 계속 "와~"하면서 걸었던 것 같아요. 날은 더웠지만 바닷바람과 풀 냄새 맡으며 걸으니 걸을 만했습니다.(아직 시작이라..)

초반이라 5코스를 가볍게 즐기며 지났고 [4코스]가 시작되었는데 섬의 끝 자락의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길로 시작했어요. 또 비렁길 코스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인지 길도 정말 잘 되어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코스가 끝나고부터는 코스가 끝날 때마다 10~15분 정도씩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이동했는데요. 거리가 확실히 있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다섯 코스 중 가장 힘들었던 코스인 [3코스]는 가파른 오르막 길이 많더라구요.

 

이유는 매봉 전망대와 매봉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힘들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니 성취감이 더할 나위 없었어요. 올라가면 많은 비렁길 코스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 쉬고 계시더라구요. 3코스가 하이킹 느낌이 강한 코스라 힘들지만 인기가 가장 많은 코스입니다.

3코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내려가다 보면 2코스가 시작되는데 [2코스]는 대부분이 평지인 길로 가장 수월한 코스입니다. 힘든 코스들을 거치고 힐링하는 느낌으로 걷다 보면 마지막 1코스 시작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코스] 다양한 오르막, 내리막을 통해 숲 길, 바닷길을 지나면 '함구미 선착장'까지 0.5km인 구간까지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걸었더니 중간 휴식마다 에너지를 보충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라면을 포함해 간단하게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배 시간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간식들로만 빠르게 먹고 움직였더니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도착지에 거의 다 왔을 때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생겨 함구미 선착장까지 0.5km를 남긴 상황에 식당을 발견해 바로 들어갔습니다!

국수와 파전 그리고 우뭇가사리 콩물로 시원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고 고생한 몸과 다리에게 막걸리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먹고 난 뒤 여유롭게 내려가 함구미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타고 다시 여수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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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인 아침 6시 20분 배를 타고 움직여 여유롭게 비렁길 전 코스를 다 돌고 넘어가려 했지만 계획에 없던 '안도'를 한 바퀴 도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조금 촉박하게 움직였지만 보람이 있었고 안도를 포함한 비렁길 전 코스를 다 돌았기 때문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코스는 국내 남해 섬 여행에 꼭 한 번 갈 수 있으면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길 수 없는 자연의 멋진 풍경과 느껴지는 에너지가 상당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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